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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거림

니키의 주절주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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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선수권을 다녀와서.
작성자 니키 (ip:121.129.134.99)
  • 평점 0점  
  • 작성일 2007-10-16 01: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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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68



가까운 일본에서 내가 좋아하는 모토크로스 시합을 한다!! 그것도 세계선수권.....히야~~

어릴적부터 오토바이에 관심이 많았던 니키는 일본에 대해서 막연하게나마 동경을 해왔었는데 일본에서 하는 오토바이 시합만큼은 꼭 봐야 겠다고 생각하였고 지금까지 그것을 실현 시켜 왔더랬습니다.

그래서 예전엔 "슈퍼크로스"를.... 요즘에 들어서는 "모토크로스"를 세계 유명 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질수 있도록 시합을 열어 주는 곳이 바로 가까운 일본에서 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얼마나 가슴벅찬지....이렇게 가깝고 문화적으로 비슷한 나라에서 행사를 열어 준다니....더군다나 일본어를 간단히 하는 니키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기뻣습니다.


지금껏 혼자 일본여행을 하여 왔고 혼자서 오토바이 사합 관람한것을 간간히 주위사람들에게 말로써 전달해줄 방법밖에는 없었지만 근래 들어서 본인 이 오프로드 전문샵을 열어 논 터라 과감하게 일본까지 가는 경기 관람 기획을 짜 놓았습니다.

 

다행이도 2달전 부터 일본에서 일정을 받아 놨던 차라..... 각 오프로드 팀 홈페이지에 공지물을 올려놓았고 저를 잘모르는 분들한테까지도 연락을 받고 상담을 해줄수가 있어서 구체적 시합 관람 일정을 만들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첫회 방문 여행경비는 1인당 150만원을 책정 하였고 이금액에는 왕복비행기표값(센다이공항),호텔비용(3박),식사비,간단한 회식비,경기 관람비(특별좌석권)(2일),교통비(렌트카7인승),유류비,택시이동경비, 등등...을 포함한 경비로 사용할 계획으로 움직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챔피언쉽 모토크로스를 관람하기 위해서 니키가 관람 내용을 기획 하였으며
2007년5월25일... 같은 일정으로 움직일 일행들이 전국 곳곳에서 인천공항으로 모였습니다.
니키는 이날 바쁘게 움직인다고 분주 했고...오전 10시20분 비행기라서 오전부터 굉장히 바빳습니다.
오전이 아니라 새벽부터 서둘러서 공항버스를 이용하여 움직여도 시간은 그다지 넉넉 하지 않더군요.
항상 생각하는 일이지만 서울안에서 움직이는 사람이 어떻게 시간은 더욱 많이 소요되는가? 하고 늘상 궁금합니다.

 

늦었다고 해서 일행들을 굶길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다고 할지라도 공항에 있는 한식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한끼 아침식사를 합니다.
물론 비행기 안에서도 음식은 나오지만 비행기 기내식이란거 먹어본 사람만 안다고...부실하기 그지 없거든요.
체력적으로 쳐지지 않을려면 부지런히 먹어 둬야 귀국후 후유증이 않생기겠지요.

비행기를 타고 좌석에 앉아서 일본에가는 동안 이런저런 얘기 꽃을 피우면서 마음은 벌써 일본SUGO랜드에 있습니다.


센다이는 니키도 처음 방문하는 곳이여서 약간은 생소한 공항 분위기로 접했는데 처음엔 몰랐으나 한국사람들의 왕래가 엄청 많은 곳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 내용을 몰랐던 저는 유난히 심한 세관 검사와 검사원들의 불친절한 태도에 약간은 화가 나버렸습니다. -_-++

뭐... 그렇다고 저하나로 인해서 같은 일행의 일정상 불편을 줘선 안되기에 "참을인"자를 니키는 여러번 삼켜야 했습니다.

공항을 벗어나서 렌트카를 찾으러 "토요타"렌트카를 가보니 친절한 직원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들의 친절함으로 보아 여기가 역시 일본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되돌아 올 수 가 있었습니다.

 

차에 이곳저곳을 체크받고 친절한 직원의 네비게이션 셋팅 으로 찾아간 우리 일행 숙소는 전통 일본여관입니다.


5월달에 센다이 지역 숙소는 일반 호텔과 비지니스 호텔이 예약으로 만석이였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학유회를 센다이지역에서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해를 하였지만 정말이지 타지에서 숙소를 예약하기란 정말로 너무 힘든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한국에서 부터 예약을 하기위해 전화로 목소리를 들어본 여관 주인은 예상대로 친절한 할머니였습니다.
첫인상자체가 곱상한 할머니였는데 인자한 모습과 전통있는 여관의 모습이 매우 좋아서 안심을 하였습니다.

 

전통여관에 짐을 풀자마자 같이 동행한 일행들과 바로 SUGO랜드로 향하였습니다.

일정상 조금은 빡빡한 관람일정을 가지고 있는터라 경기장의 위치도 궁금했고 무었보다 관람권을 찾으러 가야 했기때문에 서둘러서 찾아갔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하자 외국인의 패독이 잔뜩 설치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아~진짜 세계선수권이 맞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그런데 외국선수들이 보이질 않아서 관계자에게 물어 보니 시차 관계로 금요일날 오후 에나 도착한 선수들을 쉬게 할려고 호텔에 가있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사실 센다이에 도착하자 마자 엄청나게 퍼붇는 빗줄기 때문이라도 연습이라든지 하는것은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외국선수들의 피곤함도 여행을 하러 아침부터 분주했던 우리 일행들이 느끼기엔 충분 했습니다.
한국에서 국내시합만 보고 거기에 관련된 일만 아는 저에게는 시차적응이라던지 연습없이 시합을 한다든지.... 그러한 내용을 들어 보니 조금 부럽기도 하고 유럽선수들의 걱정이 복잡해지는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외국선수들을 보지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간단히 맥주 몇병을 시켜 마시고 저녁을 먹고 다음날을 기약할수 밖엔 없었습니다.


한참 3단점프를 훨훨나는 꿈을 꾸고 있는 중에 아직 날이 밝아올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같이 동행한 젊은 동생이 새벽같이 깨웁니다.
어지간히도 신이 난모양이겠지요....일찍일어난 김에 이런저런 준비도 하고 음료준비도 하고 다행이도 걱정한 비는 안오고 밝은 날씨가 지속되어 안심감이 듭니다.

 

SUGO 코스로 도착해서 주차장부터 둘러보던 일행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정도로 감탄사를 연발하며 "우리도 이런것 만들면 좋을텐데.."라든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을 하고 계셨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레이스 장에 와서 보면 일반 사진과 동영상만으로 느낄수 없는 현장감이라는 것이 있으니깐요...
날씨가 화창해서 아무래도 하루 종일 날이 뜨거울것 같았습니다...그래서 선선한 곳에 자리를 잡고 경기장을 둘러 보고 있느니 외국선수들과 일본선수들의 클래식별 연습주행이 시작 되는군요.
토요일날은 예선전 이기 때문에 연습이 끝나고 40분안에 자신의 최고 베스트 랩타임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순위를 가르고 다음날 경승전에 나갈선수를 걸러 내게 됩니다.

 

처음부터 연습과 예선전을 시작한 250cc(2행정125클래스)MX2 클래스는 대단 했습니다....역시 배기량의 차이 때문인지 몰라도 오토바이가 잘 않나간다는 느낌을 받을정도로 쉬운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자면 "쥐어짠다" 라는 식의 으로 보였습니다.
소리조차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어느누구도 속시원한 소리를 내기 힘든 주행음은 4행정 기관의 엔진입니다.


섭섭하고 아쉽지만 세계선수권 조차도 추세에 따라서 4행정으로 바뀌고 보니 이젠 정말로 2행정의 머신들을 보기가 힘드어 지는군요.
2행정의 명맥도 여성라이더들이 지켜 주었으나 여성 라이더들 급도 이젠 4행정 150cc 오토바이로 벌써부터 주행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아쉽지만 시대의 흐름이란 그런것이겠지요.....250cc클래스가 끝나고 MX1의 450cc 클래스선수들이 나오자 역시....스피드가 다릅니다...


점프를 너무나 쉽게쉽게 뛰는군요....그러나 관건은 점프나 스피드가 아닌 코너였는데....정말이지 말로는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외국선수들의 코너는 빨랐습니다.
코너자체를 들어가는 스피드 그대로 벽에다가 부딧치는 느낌으로 돌고 나오는 그모습은 "환타스틱"이였습니다.
점프나 스피드한 코스는 별로 눈길이 가지 않았으나....코너만큼은 보는 저로써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하면서 숨쉬기 조차 힘들었습니다.


예선전에서도 그들의 스피드가 이렇듯 빠른데 접전이 예상되는 결승에는 얼마나 빠를까? 정말 의문의 의문이 꼬리를 물더군요.
예선전을 보면서 하루가 저물어가자 동행한 중에 한분이 선뜻 저녁을 좋은것(비싼것)으로 먹고 싶다며 은쾌히 자신이 쏜다면서 안내를 권했습니다.


한국식 갈비집을 찾은 일행과 맛있는 고기SET를 먹고 같은 일행들과 오늘 하루 본것을 얘기하는것에 벌써 흥분들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대화 자체만으로 시원시원함을 느겼습니다.

결승전의 당일날은 어제의 피로가 몰려왔는지 일행모두가 조금은 늦은 시간에 일어 나는군요..ㅋㅋ
역시나 경기 하루 일정 전부를 소화 할려면 제대로 된 시합은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피곤합니다.


토요일날 예선전에서 모습을 보았던 모토크로스 전설인 "스테판 에버츠"가 일요일날도 경기장에 찾아왔습니다.
금번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현상으로 KTM이 영입한 "스테판 에버츠"는 KTM 팀의 감독으로 경기장을 방문하게 되었군요...그런데 KTM은 원래 일본에서도 조그만 규모로 딜러를 하는 회사였는데 규모를 늘리려고 하는지 대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세계선수권 참가 선수들은 스테판 에버츠를 포함한 유럽 선수들은 전부 하나같이 키도 크고 체력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문화가 틀려서 인진 몰라도 어떤 유럽 선수는 더운 오토바이 복장이 답답한지 시합이 끝날때마다 훌훌 벗어 던지고 일반 청바지 같은 일반 옷으로 편하게 갈아 입는데...문제는 팬티까지 그냥 사람이 있건 없건 벗어 던지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전 봤습니다....그들 유럽선수들의 장딴지를......정말 두껍더군요....다리도 길고 상반신도 다르고 어떻게 같은 인간이지만  저렇게 다를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들 정도 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제가 진작에 모토크로스 챔피언을 하겠다고 꿈꾸었던것을 일찍히 그만두기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본선 게임에는 그들의 눈빛조차 그리고 움직임조차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는데요...어떤선수는 스타트 게이트에 조금있으면 출발을 해야하는데도 MP3음악을 들으면서 누워있기도 하더군요.
특별게이트 입장권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는 스타트게이트 위쪽으로 입장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스타트 게이트 뒤에서 본 그들 상황은 긴장을 풀기 위해서 오줌을 싸는 사람.....물을 마시는 사람...심호읍을 하는 사람...기도를 올리는 사람....등등 여러가지 패턴으로 긴장을 소화 하고 있었습니다.


"프로"세계는 아마추어 세계보다 더욱 이 심각한 경쟁이 있어서일까요? 그들의 긴장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도 숨이 막힙니다.
아마도 예전의 "오츠카 모토카즈"선수가 저에게 말해줬던것처럼 프로인 그들도 시합때의 긴장감은 처음과 같은것 같습니다.


오츠카 모토카즈 선수도 아직까지 출발 게이트에 서있으면 무척 긴장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긴장감이 떨어지고 감이 둔해지면 오토바이를 타고 시합을 하겠는가? 라고 되물어 오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출발스타트 게이트에서 출발15초전 싸인 보드가 올려지고 나면 선수들의 출발준비가 비로서 이뤄지고 출발5초전 싸인보드가 뜨면 30대가까이 되는 머신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리로써 보는사람들과 출발하는 선수들의 5초간 정직되어지는 순간을 보게됩니다.


스타트 게이트가 떨어지면 어딘선가 날아오는 흙먼지와 진흙이 사방팔방 얼굴로 눈으로 날라 들어 옵니다.
그렇게 순위가 갈라지고 마지막 결승전이 끝이 나자 프로선수들의 패독이 분주하게 바빠집니다.
유럽으로 귀국을 하기위해서 싣고온 바이크 케이스에 서둘러서 오토바이를 분해하고 넣기 시작합니다.
패독의 긴장감 또한 만만치 않게 살벌했는데...역시 프로의 세계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번시합을 자세히 운영과 진행을 보고 있노라면 앞으로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을 알 것 같았는데....사실 길이 멀어도 제가 생각한 길보다는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보였습니다.

경기 현황을 전부 관람한 후 짐정리를 하는 일본선수들의 패독을 잠시 들러 봤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있는 "나리타 아키라" 선수의 패독에 들러서 안면이 있는 매니져분과 잠시동안의 이야기를 나눠보다가 일행중 제일 젊은 사람을 가르키며 "일본에서 경기를 해볼생각이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는등...한국에 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시합에서 "나리타 아키라"선수의 실적은 조금 기대에 못미칠정도로 미비했는데 그이유를 물어보니 미국에 있는 시합을 뛰고 일본에 귀국한지 몇일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나리타 아키라의 어머님은 "나리타가 오늘 실적이 저조해서 죄송합니다" 라는 말은 연거푸 하더군요.
차안에서 옷을 갈아입는 나리타 선수의 얼굴 또 한 많이 어두워 보였습니다.


프로의 세계는 역시 실적이 선수의 기량을 말해주는 것이며 일본에서도 일년에 한번 밖에 없는 국제적 시합에다가 나리타 선수의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한 "센다이" 에서 실적이 저조 했다는 것에 본인스스로도 조금 당항스러운 모양이였습니다.

일본에서 올해만 할것 같았던 세계선수권을 내년에도 한다고 관계자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장소가 이전되는군요.


아마도 나리타라든지 일본선수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오늘의 실패를 교훈삼아 열씸히 연습을 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글이 센다이를 다녀오자마자 적어나가고는 있었지만 여러가지 사업을 준비중이라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글이라 많이 미흡합니다.


원래 목적은 세계선수권에 다녀오자마자 그흥분과 느낀 감정을 글을 읽는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지만 조금씩 보강해나가는것으로 이번글은 마감을 할려고 합니다.
부족한 글솜씨이지만 많이 다독거려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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