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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거림

니키의 주절주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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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大) 배기량이 좋은 것일까?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121.129.13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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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7-10-16 01: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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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39
 

한국에 엔듀로 인구들이 늘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의 유행이 아무래도 독특한 취미생활을 즐기기때문이라고 생각이되는데 이는, 외국에서 먼저 선보인 여러가지 형태로써 발전해온 스포츠 문화를 신세대 들이 받아 들이고 있기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젊은 사람이 조끔은 나이가 들어서 트로트를 즐기는 세대들보다는 먼저 신선한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익숙하다고 보여집니다.

요즘주위를 둘러보면 한가지씩 취미생활을 안하고 계신분들이 없을정도니깐요.....(술마시는것말고...^^*)

성인들이 일주일동안 열씸히 사회생활을 하고 하루만의 자신의 생활을 할수 있다는것은 누구나가 가질수 있는 좋은 문화이고 더욱더 발전되야 삶의 질도 윤택해질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우리 오토바이 인구들은 정말로 질좋은 문화를 누리고 있는 것일까요?

한번쯤 생각해볼필요가 있습니다...왜냐하면 항상 지금까지 그래왔듯이...."그들만의 리그"를 할수는 없기때문입니다.

내가 즐기고 좋아하는 것을 누구나가 공유하고 싶어합니다....그리고 인정받고 싶어하는것이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미지 변신이라던지 뭔가 대중적인 스포츠가 되어야 본다고 할수있습니다.

쉽게풀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대중적이라는것은 누구가나 쉽게 접근하고 해볼수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들자면 예술품이 될텐데...워낙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것이라서 그 예술의 혼을 이해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말없는 그림한장에서 온갖 "희노애락"을 느낀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림을 보면서 말없이 울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죠?

그런 예술의 혼을 누군가 쉽게 풀어서 이해시켜주지 않는다면 저같은 예술의 "예" 자도 모르는 사람들은 전혀 아니....평생 느껴보지 못하고 사는것입니다.

 

그렇다면 뭐가 예술과 오토바이 배기량이 어떤 관계가 있는가? 라고 물어 오실것 같은데....그것은 바로 서두에서 밝혔듯이 대중성과 전문성이 다르다는것입니다.

대중적인 문화는 예를들자면 누구나(전문인 포함)즐길수가 있고 대중적인것으로부터 전문적으로 나갈수 있다는 겁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을 들자면 오토바이를 평생 타보지도 못한 사람이 바이크 샵에 가서 문의를 하거나 구입을 하려고 들면...꼭 "용도"를 물어 봅니다.

레이스(경주)를 할것이냐? 그냥 일반도로에서 타고 출퇴근과 병행해서 취미로 탈것인가? 라고요.

제가 일본에서 면허증을 따려고 면허 시험장에서 이륜차....우리나라에서 말하자면 2종소형 면허를 따려고 기다리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일본친구들과 하게 되었습니다.

저하고 같이 시험을 기다리던 일본인 친구는 로드타입의 일명R차 를 타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구입을 하려고 바이크 샵에 갔더니 다짜고짜 "NSR50"을 사라고 했답니다.

이유가 처음부터 큰 배기량을 운전하면 습관이 몸에 배어 버린다는겁니다.

(여기서 습관이라는것은 일본어로 "쿠세" 입니다.....일본어를 아시는분들은 단어로 이해해주길바랍니다.)

그말을 처음들어본 저였지만 뜻은 알아 차렸습니다.

즉~오토바이 콘트롤이 가능한 후에 업그래이드를 하라는 뜻이죠....NSR50 => NSR80 => NSR125 => NSR250 이렇게 말이죠.

미련스럽기까지 보이는 그런 일들은 말이 쉽지 우리나라 정서상이나 시간 관계상 어디 그렇게 하겠습니까?만은.....일본인들은 그저 메뉴얼 읽듯.....그러게 해나갑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시간이 지나고 현재에 이르어서 주위를 둘러보면 이륜차 세계에 일본인들은 오토바이와 선수들을 동시에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동양인으로 일본인을 넘을 수 있는 나라는 지금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원리원칙 앞에서는 변수가 통하지 않는다는것이죠.

가령 예를들자면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자전거를 주는것과 다를것이 없을것이고 비쩍마른사람한테 뚱뚱한 사람에게나 맞는 옷을 입히는것과 다름바가 없다는것이죠.

조금은 부족하나마 적은양의 식사의 만족하며 질좋은 쌀로 지은 밥맛을 느끼는것이 정말 사람이 할수있는 오감을 느끼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오토바이를 타는것도 "오감" 만족에 의해서 타는것으로 단순히 잘나가고 큰배기량에 맞지도 않은 바이크를 보여주기 위한 수단과 도구로 쓰인다면 즐거운 취미생활이 될수가 없는것 일겁니다.

 

저는 예전에 모토크로스를 타던 것을 시작으로 현재 엔듀로까지 즐기게 되면서 한가지 변화된점을 크게 느겼습니다.

특히 요즘 지방에 모토크로스 팀방문을 하면서 더욱이 제가 생각하는 차이를 느끼게 되었는데요.

바로 그건 현재 오토바이 배기량이 점점더 대배기량화 되고 있다는겁니다.

제가 모토크로스 팀에서 활동하며 오토바이를 다루던 시절에는 125cc(2행정)을 넘기는 일따위는 상상도 못하였습니다.

그때 당시 웍스팀같은 대림 소속 "조성호"나 효성 "이동기" 같은 프로 선수들이나 250cc(2행정)급을 타는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물론 그때 당시에도 250cc급을 선호하던 사람들이 있는데....이건 완전히 오토바이 소모성 걱정 때문에 오래오래 마르고 닳도록 탈 요량으로 구매했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엔듀로...즉 산으로 투어를 다니시는 분들을 보자면 정말 다루지도 못하는 큰 배기량을 타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유행같이 큰것이 아니면 언덕길도 힘들고 스피드도 못내며 힘도 없다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그들 나름대로 그말에 동조하여 고개를 끄떡이고 있는모습을 보고 있노라면......조금은 이해가 힘든 부분입니다.

언덕길 이야기가 나오지만 적은 배기량으로 잘 만들어진 최신형 오토바이와 최신형 큰배기량 오토바이로 견주었을때....상식적으로 오토바이를 좀 탄다고 자부하는 분들 레벨선에서 생각을 해보면서 그들이 넘어갈수 있는 언덕으로 견주어 이야기를 하자면 큰배기량과 적은 배기량 중 어떤 쪽으로 언덕을 대시 하기 좋을까요?

분명히 여기 이질문에는 피해갈수 없는 단점들을 인식하고 있을겁니다.

큰배기량에 다루지도 못하는 오토바이 보다는, 다루기가 좋고 엔진출력과 차체를 컨트롤 하기 좋은 오토바이가 유리하다고 생각이 떠오를것입니다.

만약 큰배기량이 절대유리하다고 생각된다면 앞으로 생각을 고쳐서 보아 주세요.

고정관념은 당신스스로를 바보로 만들어 버립니다.

 

서울쪽에 엔듀로를 즐기시는 분들중에 힐클라임을 자주 데시하는 코스중 일명"새우등" "고래등" 이 있습니다.

여기에 새우등을 국산 효성 RX125(4행정)트레일 바이크로 성공하며 몇번이고 대시하여도 미스 한번 없이 10번 도전에 10번 성공입니다.

그러나 450cc(4행정)급 이나 250cc(4행정)급 10번 시도 해서 5번이나 성공합니까?

힘든이야기죠......역시나 부담스러운 것입니다....만일 여기서 적은 배기량으로 항상 타고 다니다가 좀 부족한듯 한데....한단계 높은 배기량만 있으면 몇번이고 성공할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때 업그래이드를 해도 늦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현재의 기술과 발전은 아마도 저도 모르고 여러분들도 모를정도로 눈부시게 발전 하고 있습니다.

후세대들이 계속해서 좋은 배경과 환경으로 선배들이 남겨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발전 시켜 가고 있으니깐 말이죠.

적은 배기량이 수명이 잛다는 선입견은 이제 버리세요.

적은 배기량일수록 기계상 정밀도는 높은 배기량보다 훨씬 더 정교합니다. 정교하지 못하다면 적은 배기량에서 가혹한 조건의 환경을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이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이지만 세상 어떤 메이커도 동양인을 상대로 판매를 하기 위한 오토바이 설계는 안합니다.

모두가 전부 서양인의 골격과 체격에 맞춘 설계만을 합니다.

큰배기량 일수록 동양인에게는 맞지 않은 옷 일수 밖에 없습니다.

잘 생각해봅시다.....로드 레이서, 자동차 레이서, 트라이얼 레이서, 중에는 동양인의 챔피언도 나오고는 하지만 유일무일 오프로드(엔듀로. 모토크로스) 장르에서는 동양인은 아무것도 아니다는 사실을 아시는분이 몇이나 될까요? 잘생각해보세요.

너무 장황스럽게 주저리 떠들었습니다만, 제가 말하고 생각하는 요점은 자신에게 맞는 머신을 찾아서 정말 재미있게 타봅시다! 라고 말하고 싶은것이고, 그래야  실력들이 왕성하게 늘어서 제2의 "조성호"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외국의 문화인 모토스포츠를 즐기고 있는것이기 때문에 원래 원조의 방법을 배워야 하고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아야 하며 우리나라선수들이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잘타는 선수들이 자꾸 생겨나서 외국에 나가서 실력을 발휘하여 실적을 쌓아가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려서 국익과 앞날을 위해서 진보적인 일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현실에서 자꾸 무었인가 원하고 바라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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