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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거림

니키의 주절주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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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토바이(오프로드) 문화를 만들어 봅시다.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121.129.134.238)
  • 평점 0점  
  • 작성일 2008-03-15 01: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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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11
 

올해 겨울은 다들 안전하게 라이딩을 마치셨습니까?

이번 겨울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덕분인지...아니면 그런 겨울이 었는지 모르겠지만 올해겨울은 정말 따뜻하게 날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겨울에도 즐거운 라이딩도 할 수 있었고,예전에 비하면 춥지 않았던 2월에 동호인 차원에서 시합도 열어주는 계기도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2년간 일본에서 살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중 하나가 바로 추위와의 전쟁(?)이였는데요.

온돌문화에 익숙한상태에서 바로 일본을 건너간것이 2월이였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만 살아봤을때는 모든것이 제가 보고 느낀데로 산것처럼 움직여줄것이라고 믿어 왔는데, 일본에는 온돌식 건물이 없는데다가 처음묵었던 여관은 일본 전통식 목조건물입니다.

 

외풍은 말할것도 없고 그저 방바닥에 두꺼운 이불만 덩그러니 놓여진것을 보고있노라면 일본인들이 갑자기 불쌍해지게 느껴졌습니다.

가스스토브를 하루종일 켜놓고 스토브앞에서 달달거리는 모습을 이제는 추억으로 넘길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현재 일본경찰청에서 발급해준 면허증이 있는데요, 처음에 취득하기까지 이것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시험을 볼때에도 문제는 많았는데 시험볼 당사자는 자신의 헬멧을 가지고 오지 않으면 시험 자체를 치룰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에선 사실 이런일이 없었기에 이것저것  이해되지 않은일이라 생각이 되어서 따져도 봤습니다.

"왜? 오토바이 면허증도 없는 사람에게 헬멧을 가져오라고 하느냐?"라고 질문을 했더니, "오토바이 면허를 왜?따려고 하느냐? 어차피 오토바이를 구입해서 탈것 아니냐?" 라고 반문을 하더군요.

 

할말을 잃어 버릴때쯤 또 문제는 일어 났는데, 장갑도 가져오지 않으면 시험을 치룰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헬멧은 근처 가게에서 서둘러서 구입해갔지만 장갑은 상상도 못했던것이라서 당항한가운데 같이 시험을 보는 일본인 시험자에게 가까스로 빌릴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생50명중 내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제일꼴지.....장갑 빌려준 친구는 시험을 10명쩨 인가 시험을 치루고도 낙방하면서도 저때문에 집에도 가지 못하는 헤프닝이 벌어 졌더랍니다.

 

뭐, 이렇듯 문화적인 차이가 면허시험장 말고도 경찰서, 구청, 일반상점, 등등....저의 상식과 기준을 무너트리는것은 전부 제가 알고 가지고 있던 한국에서 알고 살던 것 자체를 버려야만 했습니다.

굳이 제가 가지고있는 것과 한국에서 몸에 베인 문화적 행동과 상식을 그들에게 이해시켜가며 목소리를 높여봤자, 결국은 목소리가 높은 사람이 손해로 돌아 옵니다.

 

우리라나 사회는 아직도 목소리가 높은 사람들이 주위에 많은것 같아 보입니다.

특히, 오토바이 쪽 사람들은 더욱이 더 그러해 보입니다.(이것은 건방지게 말하는것은 절대로 아니므로 읽는분은 양해바랍니다.)

오토바이 하나만을 보더라도 어렸을때부터 시합생활을 해오며 살아 왔던 사람들이 얼마나 될것이며, 오토바이 하나만을 배워보겠다고 시합장이나 외국을 다녀본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문화는 내가 만드는것이 아닙니다....특히 우리나라 모토스포츠 문화는 더더욱이 그러해보입니다.

이유는 아직도 "원동기 장치 자전거"면허 교육장소가 없다는것인데요...우리나라 면허 체계가 얼마나 코메디 인지 알고 계십니까?

자동차 문화로 이루어진 한국에 도로사정에 반하듯이 이륜차 시험에는 불과 10년도 안된 시절만해도 면허를 자신의 오토바이를 시험장에 가지고 와서 치룰수 있도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반적인 서민이 차량(차량면허)을 소유하고 있는사람이 있다고 하면 굳이 오토바이 면허를 딸 이유가 없는것이지요.

 

오토바이 면허는 만16세 부터 취득할수 있는 제도가 문제 인데요...예전에 제가 시험을 치를려고 시험장에 가 본 기억으로는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구입해서 끌고 와서 시험을 치루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면허시헝장 근처에서 무면허 검문을 하는것은 어떤이유에선지 는 잘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자동차 운전면허 학원은 많았지만, 오토바이 운전교육학원은 아직도 없는것이 현실이니깐요.

 

다시 시합이야기로 돌아 오자면 오토바이 기본기라는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던 시절(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미국의 동영상을 보면서 알지도 못하는 영어나 일어가 줄줄 흘러나오는 비디오를 보며 배운것이 전부 였습니다.

간간히 대림이나 효성에서 잘나가던 시절에 일본 혼다,스즈키 본사와의 교류로 인해서 거금을 들여가면서 일본에서 프로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몇몇 수입해다가 교육을 벌여주기도 하였지만 하루 이틀에 모든것을 알고 배우기에는 부족함이 많았지요.

 

오토바이 문화는 우리나라 독특한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분명히 알고 넘어가야 할 원리원칙을 벗어나서는 안되겠지요.

누군가 "오토바이 제조공정도 본적도 없고 유럽에 선수들과 교류도 가져 보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오토바이를 말하며 시합에관해 논하는가? 무었을 말하고 있는가? 모두 거짓일 뿐이다!" 이말이 저는 아직도 마음속한구석에 남아 있습니다.

 

그런것을 보면 몇주전에인가 "불만제로"라는 프로그램에 "비둘기고기가 닭고치로 둔갑했다!" 라는 주제로 떠들었지만, 결국은 헤프닝으로 끝나고 만것이 그~누구도 닭고치가 비둘기고기로 만들었다는것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 없었던것입니다.

"누가 그러더라......" "아는사람이 호프집을하는데 그렇게 말하더라..." 등등.....한다리 건너서 말하는것....이 전부였습니다.

전부가 책임을 질만한 내용이 아니고 전부 한다리 건너서 말하고 있는 무책임한 참견이 전부 였던것입니다.

 

오토바이를 니키는 수입하고 정비와 레이스를 지원하는 회사를 설립한지 벌써 만으로 1년이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요즘 저에게 주문하시고 부탁하시는분들이 늘어나서 정말정말 여러분 모두에게 한분한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렇게 오기전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해보지 않은 일을 이미 알고 있는 것 처럼 소위 말해서 아는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그렇게 거짓말을 하는 분들의 발언이 더욱이 달콤한 유혹으로 들어 올 수 밖에 없었나봅니다.

 

잘 모르면 모를수록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한단계 건너서 말해주는 달콤한 "그거 아는 사람한테 알아보니깐 싸게 산다더라...얼마면 된다." "수입하는것이 뭐가 힘들어?" "물건은 얼마든지 있다!"

등의 유혹은 이제 그만 가려서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네 오토바이 문화도 재대로 정착하고 발전할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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